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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에게 추천받은 부라노 섬은 아이유의 <하루끝> MV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새로운 관광 명소 중 하나이다.

 알록달록한 이쁜 색감의 집들이 가득 모인 곳으로, 이렇다할 체험거리 보다는 '이쁜 곳이네' 하는 구경 장소 중 하나였던 것 같다.

 사실 하루끝 뮤비도 안봤고, 얼마나 이쁜건지 사진도 로딩이 안되서 잘 몰랐지만..

 추천 받았기도 하고, 딱히 본섬에서 더 할 거리가 없기도 해서 이동하기로 했다.


 부라노섬을 가기 위해서는 베네치아 본섬의 최북단에 위치한 12번 바포레토 정류장을 찾아가야 한다.

 이미 2시라서 부라노섬을 다녀 올 수 있을지 싶었지만, 뭐 어때 ! 자유여행이니까 ! 하는 마음에 쿨하게 다녀오기로 했다.. ㅋㅋ


 다행히 12번 바포레토 정류장을 한번에 찾은지라 ! 2시에 출발해도 여유롭게(?) 다녀 올 수 있었다. 굿!



▲ 이 곳이 바로 최북단(?)에 위치한 12번 바포레토 정류장.. 이긴 한데 다른 바포레토들도 이 곳을 많이 거쳐간다. 서울역 환승센터 기분?



▲ 바포레토는 몇 분 승하차 하고 쿨하게 떠나버리기 때문에 딱히 기다리고 있거나 그러지 않는다 (수상택시가 아님) 휑~



▲ 내가 타야하는 12번 바포레토. 가장 좌측에 있는 베네치아 본섬에서 Burano 까지 가야한다. 버스 시간표를 잘 확인해야 버스 안끊기고 돌아온다 !! 조심 하자!



 바포레토는 왕복 총 2회를 타야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편도 2번 보다는 24시간 표를 끊는 것이 편리하기도 하고, 가격 면에서도 차이가 없다. (한 번 이상 추가로 더 탈 것이라면)

 심지어 부라노에서 나오려는 사람들이 붐비기도 할테고.. (이미 프랑스의 베르사유에서 경험한 바 있다) 

 내일 열차 타러 갈 때 바포레토를 타야하므로, 총 3회의 바포레토를 탈 예정이었기 때문에 24시간 표로 구매했다.

 12번 바포레토는 꽤 금방 들어왔는데, 약 50분 정도 이동하더라 :0 

 운하를 돌아다니던 2번 버스와 같은 본섬 버스와는 달리 그냥 진짜 바다를 건너는 '배' 의 느낌.. 버스라기 보다는.



▲ 부라노 섬은 아니지만, 가는길에 차츰 보이기 시작하는 알록달록한 집들! 저런 집들이 부라노 섬에 가득하다.


 

 그렇게 이동 끝에 부라노섬에 도착을~ 했습니다 !

 시간이 오후 시간대여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관광객들의 발길이 꽤 드물어진 상태.

 덕분에 여유있게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 사실 내리자마자는 이렇게 평범한 도심의 풍경인지라 '이게 뭐지' 싶었는데..



▲ 조금만 안으로 들어와도 강렬한 원색과 아기자기한 파스텔톤의 집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런 형형색색의 집을 보니 너무 마음에 들었던지라 진짜 신이나서 셀카를 찍고 다녔다.. :D

 여기서도 꽤 인생샷(?)을 건질 수 있었는데, 그래서 이번 여행기는 셀카 위주의 여행기가 될 예정 !



▲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사진 찍으라고 이쁘게 칠해진 붉은 파스텔톤의 건물들이 쭉 ! 이 골목길에서만 10분은 넘게 있던 것 같다 ㅋㅋ



▲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할 시간이어서 그런지, 운치있는 풍경이 꽤 마음에 들었다 :D



▲ 골목길을 빠져나오니 작은 냇가(?) 가 보였다. 배가 동동 떠있는것도 그렇지만, 그 주변을 온통 다른 형형색색의 집들이 메우고 있는게 매우 인상적인 풍경! 뮤비 찍을만 하네 싶었다 :)



▲ 좀더 화창한 하늘과 함께하는 부에노 섬은 완전 팔레트 그 자체 ! 안 왔으면 후회할 그럴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게다가 시간대가 시간대인지라 사람도 별로 없이 한적하게 돌아다닐 수 있어서 더더욱 좋았음 :)



▲ 정말 섬 전체가 그냥 이쁘기를 작정한 것인지.. 가만히 서있는 나무조차도 너무 분위기 있다 ! 그래서인지 여기도 꽤 사람이 많았던..


▲ 하지만 진짜 예쁜것은 바로 요 냇가를 따라서 펼쳐진 그림같은 풍경! 이 근방이 사진 스팟인지 관광객들의 대부분이 여기 와 있었다.



▲ 다리를 건너서도 계속 이런 풍경들의 반복. 저 집들은 가정 집이기도 하고, 가게이기도 하고 뭐 그렇다. 


▲ 맑은 날씨에는 정말 육지의 모든 풍경이 고스란히 냇가에 담기는지라 완전 거울과 똑같아진다. 낚시..도 하던데 소득이 있는지는(..)


▲ 하지만 냇가도 계속 걷다보면 바닷가와 맞닿게 된다. 베네치아 본섬은 좀 북적이는 느낌이었으면 이 곳 부라노섬은 정말 편안한 휴식의 공간 이라는 느낌이랄까, 그 느낌을 사진에 담아보고 싶었는데 잘 담겼을지는 모르겠다 :0


▲ 그리고 이 곳의 집들은 관광객을 의식해서(?) 이렇게 좀 더 예뻐보이는 집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꾸민다고 하는 카더라가.. 있었는데 출발 전에 봤던 그 빨랫줄들이 괜히 널려져있던게 아니구나 싶어지는 부분이었다.



▲ 이 곳은 중심지의 냇가에서 좀 벗어난 곳. 나무가 기울어지다 못해 아예 그냥 드루누워있다.. 쫌 신기했음 걸터앉고 사진 찍고 싶었는데 어두워서 아쉽게도 그러진 못했다 :(


▲ 그리고 여기가 바로 내가 생각하는 부라노 섬의 또 다른 사진 포인트 ! 중심에서 벗어난 곳이다보니 인적도 드문 이 곳은 길 양쪽이 전부 물로 둘러쌓인 위태위태한(?) 길이다.



▲ 하지만 이렇게 넓은 뷰로 바라보면 위태롭기보다는 정말 그림 속에서나 볼 법한 풍경이라고 느껴지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바다 쪽을 찍어도 사진이 예쁘게 나오고, 이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오는.. 그런 곳



▲ 사이드뷰로 보는게 좀 더 예쁜 것 같기도 하고..? 



▲ 이 곳에서 바라보는 바닷가 풍경에서 아까 얘기했던 '여유' 가 조금 느껴진다. 곳곳에 박혀있는 저 기둥들에 갈매기들이 날아와서 쉬러 오더라 :0 



▲ 기둥에서의 셀카도 나름 괜찮... 은 것 같기도 하고 !? 



▲ 저물어가는 해를 그저 가만히 앉아서 구경하는데도 예뻤다. 주변에 사람도 없어서 조용하게 바람소리만 들려오고..



▲ 이렇게 종종 갈매기가 날아온다 (!)



 계속 사진 찍으면서 놀다가.. 슬슬 어둑어둑 해지길래 '아차, 막차가 몇 시더라?' 하면서 슬슬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아까 그 냇가로 돌아왔더니 이번엔 또 다른 느낌의 풍경이 연출되고 있었다 :)



▲ 이 쯤 하면 이 동네는 파스텔 시티 라고 이름을 지어줘도 되지 않을지.. 



▲ 요건 나름 인생샷 ! 환상적인 배경과 마음에 드는 자세 랄까.. 조금 파랗게 나온게 아쉬웠지만 ㅠㅠ



▲ 다시 예쁜 건물들을 자세히 둘러보려고 와보니 이렇게 조경을 잘 조성 해 둔 곳도 종종 있었다. 평범한 듯 하지만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그런 기분이랄까? 특히 문 윗 쪽의 담쟁이 넝쿨이 되게 포인트 인 것 같다.



▲ 그리고 부라노섬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집이 바로 여기다. 온통 보랏빛으로 장식 해 둔 집에, 앞에서 사진 찍어두라고 배치 해 둔 의자까지.. 여기서 사진 찍고있는 저 부부가 되게 잘 나왔단 기분이랄까 ㅋㅋ 사진의 포인트는 집이 된 것 같지만..



▲ 그래서 나도 부탁해서 같은 구도로 사진을 찍었다! 오예~



▲ 요건 다른 자세로 찍어본건데.. 이게 더 나은가 싶기도 하고 :0



▲ 뭐 아무튼 이런 형형색색의 집들이 늘어선 골목길을 뒤로한채.. 막차 바포레토를 타기 위해 다시 처음의 선착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ㅠ



▲ 나오는 길에 젤라또 집이 있어서 젤라또를 사먹었다! 티라미수 맛과 메론 맛 (녹색을 생각했겠지만 여기의 메론은 대게 주황색이었다) 을 샀는데, 플라스틱 컵에 준게 인상깊었다. 맛은.. 되게 막 엄청 맛있다! 이런건 아닌데 둘다 먹으면 행복해지는 그런 맛이었다 ㅋㅋ



 그렇게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와서 12번 바포레토를 탑승했다.

 다행히 막차까진 아니고 적당히 나가기 직전의 차를 탄 듯? 그래서인지 사람이 꽤 많았다.

 바닷바람 맞으면서 바포레토에서 바라보는 석양이 그렇게 예쁘더라 :)

 사진으로 담기 힘들기도 해서 그저 열심히 바라보았다. 추억 속에 간직!


 그렇게 돌아와서는 다시 숙소까지 걸어갔다.

 어느새 현지인이 다 된건지 그 어렵다는 베네치아 길을 자유자재로 걸어다니는 것을 보니 음..

 역시 곰탱이의 적응 속도는 꽤 빠르다!


 이번에는 저녁 먹으러 숙소 근처의 파스타 집을 가 보기로 했다. 트립 어드바이저 평점이 나쁘지 않은 편이기도 해서..

 그런데 10월 10일까지 내부 수리라더라. (오늘은 10월 8일이다)

 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

 그래서 돌아다니다가 적당한 곳에 들어왔다. 


 들어온 곳은 피자집. 영국에서 먹었던 피자와 같이 그냥 적당히 피자를 먹을 수 있는 곳이었는데, 내가 시킨 것은 포테이토 피자.

 한국에서 시켜먹는 그런 웨지감자 올라간 포테이토 피자를 생각하고 주문한 것이었는데..

 천만의 말씀 ! 



▲ 이 곳의 피자는 후렌치 후라이가 올라가있었다.. 진짜 본고장의 포테이토 피자 !!



 정말 예상치 못한 비주얼과 팩트에 폭격을 당하고 (..) 당황했지만 

 다행히 맛은 확실히 있었다 ㅋㅋ 특히 점심보다 훨씬 맛있었다 ㅋ_ㅋ 

 배가 고파서 까르보나라 파스타도 시켜 먹어 보기로 하였다.



▲ 주문한 까르보나라 파스타 등장이요 !



 고기가 올라가 있는게 (베이컨 말고도 고기가 있었다) 매우 인상깊었는데,

 그렇게 느끼하고 그런 맛이 아니라서 이것도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이놈의 테이블 세팅비는 여기서도 떼가는 걸 보니.. 한국의 음식점이 그나마 싸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


 뭐 그렇게 맛있게 음식 먹고나서 내일 아침에 먹을 용도로 소시지 3개 정도와 양파를 사고 숙소로 돌아왔다.

 물가 모기라서 그런지 모기가 엄청 억세서 숙소에서 꽤 물렸는데 많이 가려웠다 ㅠㅠ 그래서 열심히 모기약을 발랐다 :0


 베네치아는 확실히 낭만이 있는 물의 도시였다!

 미로 같이 얽힌 길을 헤매면서 사진을 찍는 것도 재밌었고,

 물을 소재로 한 그림같은 풍경도 아름다웠고...

 하루나 이틀 더 있을걸 그랬나 싶은 괜한 아쉬움이 남는, 그런 도시였다.



NEXT : [#52] DAY 32 : 피렌체, 그리고 피사

→ 아쉬운 베네치아를 뒤로 한 채, 새로운 도시 피렌체로 떠난다!


WRITTEN BY
HYUN.E
현이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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