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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바티칸을 방문하는 날! 6:40에 알람을 맞추고 잤는데 다시 잠들어버렸다 llorz..

 그래서 아침을 7:30에 먹기로 해놓고 8:10에 일어나서 먹었다 젠장..

 어제 종이에 체크한 아침 요리가 MARTIN 이라는 테이블 위에 올려져있는데.. 와 ㅋㅋ 진짜 기분 좋더라

 방은 두 팀 정도가 3개 방을 쓰는 모양이던데, 네 명이서 아침을 먹었다.

 서로 간단한 인사나 도란도란 이야기 정도 나누고 각자 먹었는데.. 호스트분이 계속 남아서 다른거 필요한거 없냐고 물어봐줘서 또 감동.

 정말 숙소 잘 잡았다고 여러번 생각했다.. ㅋㅋ

 방도 깔끔하고 편하고, 조용하고.. 물도 주고 아침도 주고-

 

 뭐 어쨌든, 바티칸 줄 길어지겠다 싶어서 서둘러서 움직이다가 신발도 안신고 나갈 뻔하질 않나 면도도 깜빡하질 않나..

 되게 허둥지둥 움직였다.. 앞으론 일찍일찍 일어나야지.

 그래도 바티칸은 제대로 찾아갔다.

 대 인파가 똑같은 출구로 나가길래 '설마..' 했는데 혹시나가 역시나, 전부 바티칸으로 가는 여행객들이었다.

 그들을 따라가면 길은 안 헤맬 수 있지만 그 만큼 더 기다려야 하므로.. 나는 구글 어스 보면서 큰 보폭으로 성큼성큼 치고 나갔다.



▲ 바티칸 성벽이 보인다. 이 곳을 기점으로 한참 우측으로 가야 입구가 있는데.. 아직 줄이 보이지 않는다. 가판대도 구경 해 보고 싶지만.. 미안해요! 줄 서러 가야해요!


▲ 그렇게 찾아간 이 곳은.. 오 마이갓.. 줄이 정말 엄청나다. 얼마나 기다려야할 지..


▲ 내 뒤로도 이렇게 많은 줄이 벌써 생겼다. 부지런히 움직이길 잘 했지..



 이렇게 줄이 길다보니 "SKIP THE LINE" 이라는 말을 외치면서 가이드 투어를 참여하라고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보인다.

 가격이 굉장히 어마무시한터라 나는 엄두를 내지 못하였고.. + 혼자 돌아다니기 위해서 그냥 줄 서서 기다렸다.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 해 줄 때는 미리 가이드 투어라던가 그런걸 신청하라고 조언 해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뭐.. 어차피 그늘 진 곳이라서 충분히 서서 기다릴 법 했지만, 

 이 곳이 전파가 잘 안터져서 (바티칸 성벽 근처에서 전파가 잘 안터진다고 인터넷에서 봤는데 진짜였다) 조금 심심하게 기다렸다.

 그래서 벽에 기대서 일기 깨작깨작 쓰면서 줄을 기다렸다. 뭐 어차피 오늘 일정은 하루종일 바티칸이라 급한 것도 없고~



▲ 그렇게 꼬박 1시간을 기다려서 드디어 바티칸 미술관이라는 입구로 들어갈 수 있었다 !! 



 정말 꼬박 1시간을 기다려서 엑스레이를 통과하고 바티칸 박물관에 들어갈 수 있었다.

 엑스레이는 간만에 당해보는(?) 거라서 나름 좀 신선하기도 했고..

 여기서도 학생 할인이 있었는데, €16의 입장료가 €8로 할인!

 정말 국제 학생증 덕을 여러모로 보는 것 같다 ㅋㅋ 가능하면 꼭 준비 해 가도록 하자.

 들어가서 오디오 가이드를 빌리고 (직원이 되게 불친절 했지만 가이드가 필요했으므로) 지도를 받았는데..



▲ 도대체 이걸 지도라고 준건지.. 너무 간략하게 줄여서 표현해놔서 '지도' 라기 보다는 그냥 일러스트라고 보면 되겠다.. 도움 하나도 안 됨. 그래도 오디오 가이드 덕분에 조금 도움이 된 듯 하다.

 
 들어가기 전에 지하(?)에 식당이 있길래 가서 파스타+물+디저트+빵 세트를 €8.5에 사먹었다.
 뭐.. 맛을 기대하고 먹은 것은 아니고 물을 챙길겸 + 바티칸 돌아다닐 체력을 얻을겸 미리 사먹은 것이라 맛 평가는 패스.
 관광지 음식점이 다 그렇지 뭐.. 
 드디어 입장!



▲ 들어가자마자 정면에 이런 나무가 보인다. 와.. 비온다던 로마는 진짜 이글거리는 태양 덕분에 따가울 정도로 맑고 쾌청한 날씨였다.



▲ 그래서인가 야외에 생각보다 사람이 정말 많이 있었다. 



▲ 솔방울 정원을 기점으로 관람을 시작했는데, 바로 이것이 거대한 솔방울 ! 



▲ 솔방울의 맞은 편에는 저 구체가 있다. 그리고 곳곳의 벤치에는 사람들이 앉아서 일광욕을 즐기는 중!



▲ 이 구체는 뭐라고 했더라.. 지금 생각하려니 기억이 안난다 ;ㅅ; 



 혼자 돌아다니려고 지도 보면서 돌아다녔는데 도대체 이 지도의 부분이 어디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서 처음엔 조금 헤맸다.

 그래서 엄청난 대 인파를 따라 움직여보니 드디어 진행이 좀 되더라.

 우측으로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엄청난 수의 조각상들을 관람할 수 있다. 



▲ 각종 두상, 전신산 등의 조각상을 관람 할 수 있는데 가이드 투어들은 대부분 이 쪽으로 안오더라. 혼자 돌아다니길 잘했다 싶었다. 정교하고 예쁜데다가 정리도 깔끔하게 해놔서 시간 들여서 천천히 구경하기 좋았다.



 조각상 구경을 마치고 좌측에 있는 이집트 전시실을 구경했더니.. 처음으로 돌아와버렸다. 읭?

 이래서 다들 (강제로) 바티칸을 2번 도는구나.. 하면서 다시 빠르게 돌파해서 지도 회랑을 향해 이동했다. 



▲ 중간에 창이 있어서 바깥을 내다 볼 수 있었는데.. 아마 여기는 로마이리라. 싶어지니까 되게 미묘-했다. 



▲ 이런 정교한 조각화를 비롯하여 (오디오 가이드가 없는 작품들도 굉장히 많다)



▲ 익숙한 모습의 조각상도 눈에 들어온다. 이런 조각상들은 사진 찍는 사람들로 붐비곤 한다.



▲ 지도 회랑 쪽으로 움직이다보면 약간 야외(라기도 그렇지만) 의 조각을 볼 수도 있는데, 이 곳의 조각상들은 서있기 보다는 대부분 앉아있거나 누워있었다. 



▲ 이런 조각상이라던가..?



▲ 판테온을 연상케 하는 이 넓은 홀에는 저 거대한 그릇(?) 을 중심으로 전신 조각상들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로 전시를 해놓았다. 



▲ 그렇게 꼬박 걷다보니 긴 통로가 나오는데 이 회랑이 바로 지도 회랑. 정말로 지도들이 걸려있어서 지도회랑이다. 



▲ 수십장의 지도들이 걸려있지만, 대부분이 보수공사 중이어서 그냥 그랬다- 라는 기억밖에 남아있지 않다. 



▲ 인상깊었던 지도는 바로 이 베네치아 지도. 아 나 며칠전에 저기 있었는데! 하면서 베네치아 지도를 보니 되게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하더라. 



 한참 조각상 위주의 관람을 이어가다가 지도회랑을 기점으로 '그림' 위주의 전시가 계속 되었다.

 그 중에서도 라파엘로의 작품이 등장하기 시작!

 정말 '우와-' 하게 만드는 각종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 이런 작품이라던가..



▲ 가장 인상깊게 본 작품 중 하나인 <아테네 학당>. 플라톤이 하늘을 가리키고, 아리스토 텔레스가 땅을 가리키는 그 장면. 


 

 문득 고등학교 떄 배웠던 "이데아" 관련 수업이 생각나서 오랫동안 이 작품 앞에서 머물러있었다.

 그래서 더 인상깊게 봤던 것 같기도 하고.



▲ 물론 이런 다른 유명한 작품들도 많이 걸려있어서 하나하나 꼼꼼히 감상! 



 이런 작품들을 감상하다보면 옆에 한국인 가이드 투어도 종종 지나가는데, 그거 귓동냥 하다보면 꽤 이것저것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뭐.. 그래도 작품 감상을 진드그니 할 수 있다는거에서 가이드 투어 참여 안한건 여전히 만족.


 그 다음으로 나타난 곳은 바로 드디어 시스티나 예배당.

 이 곳에서 미켈란젤로의 바로 그 작품, <천지 창조>와 <최후의 심판> 을 볼 수 있다.

 들어가서 보는데.. 정말 엄청난 높이의 예배당 전체가 작품으로 가득했다. 아니 작품 그 자체였다.

 그래서인지 사람도 많고 통제 요원도 많은데.. 아쉽게도 사진 촬영 불가라서 그 모습은 내 머릿속으로만 간직하게 되었다 :(


 정말 보면서 느낀 점은, 미켈란젤로가 천재라는 생각?

 한 자리에 서서 (물론 소지품은 잘 챙겼다) 한참을 감상하는데.. 여러모로 전율이 느껴졌다.

 대기 시간 1시간 걸려서 들어온 것도, 입장료 내고 들어온 것도, 여길 감상하는 것 만으로도 하나도 안 아까워지는 그런 순간이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나오는 데에도 한참 시간이 걸렸다.. ㅋㅋ


 그렇게 구경을 마치고 ! 나와서는 트립 어드바이저로 어디 갈지 식당을 찾아놓고.. 우체국을 들렀다.

 우체국에서 엽서를 보내기 위함이었는데.. 여태껏 관심없다가 바티칸 도장이 찍힌 엽서는 좀 받아보고 싶어서..

 미래의 나에게 현재의 내가 엽서를 보낸다!

 는 느낌으로 엽서를 보냈다. 잘 오려나!? 두근두근 ! (사실 잘 왔다)



▲ 출구는 되게 예쁜 나선으로 계단..이 아니라 통로를 따라가면 된다.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한 로마로 나오게 되었다.

 바티칸의 전율과 감동을 간직한채 저녁을 먹기위해 이동하기로 했다. 



NEXT : [#56] DAY 35 : 로마의 두 번째 저녁 

→ 바티칸 관람을 마치고 로마에서의 두 번째 저녁을 맞이한다! 


WRITTEN BY
HYUN.E
현이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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